어닝쇼크의 텐센트, 상승여력 남았다
PER 중하단 수준…"외자 판호 재개시점에 매출 반등"
입력 : 2019-03-24 10:38:49 수정 : 2019-03-24 10:38:4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의 공룡기업 텐센트가 자회사의 상장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텐센트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2018년 4분기 매출액 849억위안(약 14조2980억원), 순이익 197억위안(약 3조317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 매출액 28%, 순이익 13%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해당 순이익은 Non-GAAP(발생주의 회계기준) 재무제표이다. GAPP(현금주의기준)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감소한 142억위안(약 2조39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번 어닝쇼크는 일회성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텐센트뮤직의 상장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텐센트 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 회복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신규 게임승인 중단이 텐센트의 게임 실적 둔화로 이어졌으나 승인업무가 작년 12월 일부 재개됐다. 아직은 내자(로컬 게임사 개발)만 재개된 상태지만 외자 판호도 빠르면 2분기에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 재개 시점에 따라 향후 텐센트 게임 매출의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판호 발급과 함께 즉각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텐센트의 현 주가는 업종에 대한 심리 개선으로 저점 대비 36% 반등했으나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중하단 수준”이라며 “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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