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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전기전자업종 매수세 유입 …3주만에 주식형 펀드 상승
2019-03-25 00:00:00 2019-03-25 00: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전기전자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주만에 주식형 펀드가 상승마감했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주식형 펀드는 1.19% 상승했다. 주 중반 FOMC 회의를 앞두고 거래량이 위축됐지만 주 후반 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에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동반 유입된 것이 주식형 펀드 상승률로 이어졌다.
 
 
소유형 중에서는 K200인덱스 펀드(2.04%), 일반주식 펀드(1.11%), 배당주식 펀드(0.66%), 중소형주식 펀드(0.38%)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보다 359억원 감소한 30조928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624억원 증가한 30조159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37개 중 1961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258개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7.51%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우선주상장지수(주식)'(4.82%), '삼성KODEXTop5PlusTotalReturn상장지수[주식]'((4.07%),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4.07%), 'IBK2.0배레버리지인덱스 [주식-파생] C'(3.91%) 순으로 성과가 좋았다.
 
한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연준이 연내 금리동결을 시사하면서 완화적 태도로 돌아선 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10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장기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는 분석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0bp 상승한 1.792%에, 5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한 1.827%, 10년물 금리는 4.80bp 하락한 1.932%에 마감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중기채권 펀드(0.23%), 우량채권 펀드 (0.18%), 일반채권 펀드(0.06%), 초단기채권 펀드(0.04%)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24% 상승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종합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FOMC 결과를 주목하며 등락을 반복했지만 미국의 한 투자은행이 애플을 '강력매수'로 추천하며 대형IT주가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브라질 BOVESPA지수는 테메르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로 체포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친미외교가 국민들의 반감을 사며 하락 마감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보다 1037억원 감소한 21조 1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신흥국주식이 2.5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가 1.3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23개 중 219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펀드가 7.1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그 뒤를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6.94%),'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5.25%),'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4.91%),'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4.86%)가 이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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