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정수 10% 축소 전제하 비례대표 배분 논의"
"김학의·버닝썬·드루킹·손혜원 등 다같이 특검하자"
입력 : 2019-03-25 10:35:54 수정 : 2019-03-25 10:35:5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의원정수를 10% 줄인다는 대전제 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의원과 지역구 의석수를 어떻게 배분할지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적불명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잊어달라. 연동형 비례제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위헌적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례대표 전면폐지를 주장하지만, 이 점에 대해 조금 열린 자세로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선거제과 함께 연계해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정부여당안은 가장 문제가 많은 특수부 숫자는 전혀 조정없이 검경 수사권 애매하게 조정하는 형식"이라며 "검찰의 특수 수사를 최소화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에 대해선 "정부여당이 사회 지도층의 비리를 척결하는 전담기구인 것처럼 양의 탈을 씌웠지만, 공수처의 진짜 얼굴은 이념편향적 수사관이 진지를 구축한 홍위병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의 검경이 될 수 있는 수사권 조정안을 중심으로 해서 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원하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특검과 동시에 드루킹 특검도 함께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드루킹, 손혜원, 신재민·김태우 폭로 의혹 등 한국당이 제기한 많은 의혹이 있다”며 "최근에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이다. 이와 관련해서 여당이 하고 싶은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특검과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같이 특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학의 특검' 단독 추진에 대해선 "저는 김학의 특검보다 국민들이 더 궁금해하는 건 드루킹 특검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모였다. 또한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연루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하는 건 본인 허물을 감추기 위해서 전 정권 탓하기 위해 황교안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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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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