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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전국 154곳 9만9186가구 분양 쏟아져
2019-03-25 15:01:50 2019-03-25 15:01:5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건설사들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올 2분기 서울과 수도권,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전국 총 154곳에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가 계획돼 있다. 
 
2분기 시도별 분양 예정물량. 자료/리얼투데이
 
이는 올해 전국 1분기 일반공급 물량(3월 예정 포함) 5만6414가구보다 4만2772가구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분양실적(4만4,861가구)과 비교해도 5만4325가구가 증가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곳은 경기도로 48곳에 3만5803가구(36.1%)가 들어선다. 이외에 △부산 11곳 1만554가구(10.6%) △대구 14곳 9310가구(9.4%) △서울 26곳 8781가구(8.9%) △인천 11곳 8323가구(8.4%) △세종 5곳 4039가구(4.1%) △대전 4곳 3792가구(3.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청약시스템 개편과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분양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하반기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등으로 연기됐던 물량과, 분양 시기가 미뤄지던 지방에서 분양이 재개되면서 작년 대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올 2분기에는 다수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에서는 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위주로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한일건설이 다음달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한일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 ‘우만 한일베라체 에코 플러스(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 약 500m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아주대삼거리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신분당선 환승역과 수원발 KTX직결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고 팔달초,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등 교육 여건을 갖췄다. 
 
우만 한일베라체 에코플러스 투시도. 이미지/한일건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오는 6월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서초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8㎡ 총 1,446가구 중 1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이 강남역 도보권에 위치하고, 광역버스를 통해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이초, 역삼초, 서운중 등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우미건설은 4월, 세종시 1-5 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176㎡, 아파트 465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내 연면적 1만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도 함께 조성된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하며 방축천 일대 다양한 상업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어진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가 위치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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