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 불안-뮬러 특검 결과 안도 교차에 혼조…다우 0.06% 상승
입력 : 2019-03-26 08:31:32 수정 : 2019-03-26 08:31:3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불안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교차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0.06%) 상승한 2만5516.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포인트(0.08%) 내린 2798.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3포인트(0.07%) 낮아진 7637.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발생한 미 국채 금리 역전 현상과 로버트 뮬러 특검 조사 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주 발생한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 현상은 이날에도 지속됐다. 일시적으로 역전 현상이 해소되기도 했으나, 다시 역전돼 그 폭이 5bp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는 4.2bp 수준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리 역전에 영향을 줬던 독일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은 다소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독일기업 경기 신뢰도 측정지표로 사용되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3월 99.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지난주 뮬러 특검이 제출한 최종 수사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과 러시아간의 공모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지속돼 금융시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성 중 하나가 사라졌다”면서 “이제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체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찾아 고위급 무역회담을 재개한다. 그러나 협상 타결 이후에도 수입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입장으로 협상 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29를 기록해 전월(-0.25)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댈러스 연은은 3월 기업활동지수가 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13.1)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제조업 생산지수는 11.5를 기록해 전월(10.1)보다 소폭 올랐다.
 
뮬러 특검에 대한 안도로 공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1% 내린 16.3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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