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기대감 지속…다우 0.82% 상승
입력 : 2019-03-30 08:29:00 수정 : 2019-03-30 08:29: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22포인트(0.82%) 상승한 2만5928.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6포인트(0.67%) 높은 2834.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16포인트(0.78%) 높아진 7729.32에 장을 마쳤다.
 
1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11%, S&P 13%, 나스닥 16% 각각 급등했다. 특히 S&P500은 1998년 이후 가장 좋은 1분기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부터 진행된 무역협상에 주목했다. 백악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이 이날 종료됐으며, 진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협상에 참여했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중국과 생산적인 실무만찬을 보냈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미 국채금리 흐름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 현상 이후 주식시장은 국채금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 중이다. 다만 이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가 14bp로 좁혔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은 침착했다. 이날 영국 하원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출한 유럽연합(EU) 탈퇴협정안을 부결했다. 이에 EU측은 오는 4월12일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EU와 영국은 이번주 브렉시트 방안을 가결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협상시한을 4월1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5월23일 진행되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가할 경우네는 6월30일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파운드화가 일시적으로 급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하며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1%, 전년보다 1.8% 올라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
 
반면 지난 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4.9% 증가한 66만7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 2.1%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99% 내린 13.71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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