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2019년 높아지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로 전사적으로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력인 합성고무 부문은 올 상반기 내 NB라텍스 15만톤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총 연산 55만톤 체제의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 중이다. 증설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사업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고형합성고무 부문은 전방산업인 타이어와 자동차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따른 수요확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 개질재 및 방수 시트 등으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SBS는 도로 정비 등 세계 각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 수요 증대가 기대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은 우수한 내충격성과 가공성을 가진 HIPS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가전제품 및 식·음료 패키징 시장에 대한 판매를 확대하고, 첨단 영역인 탄소나노튜브(CNT) 부문은 소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타이어용 합성고무와 라텍스, ABS 등 합성수지를 포괄하는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과의 연계를 다양화하여, CNT 제품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복합소재의 상업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 화학 계열사의 경우 금호피앤비화학은 주력 제품인 BPA(비스페놀-A)에 대해 점진적인 시장 업황 개선에 대비한 생산·판매 전략을 수립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추가 6만톤 증설 프로젝트의 연내 준공 및 특수 MDI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해외 판매기반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금호폴리켐은 경도, 배합성, 압출성을 개선한 EPDM 신제품 및 펠릿(Pellet) 공정의 신규 도입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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