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모던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9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낸다. 발매를 기념해 오는 5월에는 공연도 열 예정이다.
1일 소속사 스튜디오브로콜리는 오는 5월 중순 브로콜리너마저가 정규 4집 '속물들'을 발매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규 형태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졸업' 이후 9년 만이다. 밴드는 2집 이후 '공업탑', '단호한 출근', '잊어버리고 싶어요', '분향' 등 싱글 형태의 음원을 계속해서 발매해왔다.
소속사는 "밴드는 앨범 공개 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브로콜리너마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준비해 온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9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맞아 공연 계획도 있다. 동명의 발매 기념 공연을 오는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광주, 대구, 대전에서는 '2019년 브로콜리너마저 클럽투어'란 타이틀로 오래 기다려온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브로콜리너마저는 덕원(보컬·베이스), 잔디(건반), 향기(기타), 류지(보컬, 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2007년 데뷔 앨범 '앵콜요청금지'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정규 음반 '보편적인 노래'와 '졸업'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인디신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 왔다.
2009년부터 멤버들은 '스튜디오 브로콜리'라는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공연과 음반 기획, 제작, 유통 전 과정을 스스로 하고 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르며 지속적인 공연 활동도 하고 있다.
브로콜리너마저. 사진/스튜디오브로콜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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