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 걱정없는 원도심, 청약통장 몰린다
입력 : 2019-04-02 10:43:02 수정 : 2019-04-02 10:43:0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심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당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이미지/(주)대농
 
정주여건은 최근 소비자들이 주택구매를 결정하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연이은 주택정책 변화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다. 이에 투자가치보다 거주 환경이 편리한 아파트가 인기다. 우수한 교통 및 교육시설을 갖춘 원도심 주변 단지가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실제 신세계건설이 대구 동구에서 지난 1월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34.96 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범어동 학군과 인접한 위치인데다, 대구지하철 1호선 및 KTX 동대구역 이용이 편리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이 경기도 부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래미안 어반비스타’도 31.77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위치하며, 송일초·성주초·성주중·부천여중·부천남중·부천고 등이 가까운 단지다.
 
반면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던 신도시에서는 다소 저조한 청약률을 보인 단지도 있었다. 지난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일부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 평균 청약경쟁률 2.39대 1에 그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우선시하는 주택정책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전략을 달리하면서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우수한 원도심 인근 단지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인기지역 혹은 신도시라고 덮어놓고 청약을 신청하기보다는 교육 및 교통환경이 우수한지 여부 등 실제 거주 환경을 꼼꼼히 따져보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과 교육환경이 뛰어난 원도심 인근에서 청약접수를 앞둔 주요 분양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수내동 일대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오는 3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96㎡·119㎡의 아파트 166가구, 전용면적 21㎡~286㎡의 상가 72실 규모다. 분당천과 탄천, 분당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분당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다. 분당-수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내동은 내정·수내학군으로 인지도가 높다.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진 내정중 ·서현중·수내중도 인근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수성 범어 W’를 이달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82㎡~102㎡의 아파트 1868가구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바로 앞에 최고 59층 높이로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서 ‘부산 오션 파라곤’을 이달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 총 66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235가구다. 도보거리 내에 부산 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이 위치한다. KTX부산역과 부산항에 차량으로 10분, 김해공항에는 차량 2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성천초·배정고·부산경영고 등이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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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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