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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상생형 주방전시장 늘린다
광주점 시작으로 연내 13곳 '플러스' 매장 전환 예정
2019-04-03 09:48:34 2019-04-03 09:48:3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주방가구 사업 강화를 위해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 매장을 상생형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로 전환한다. 경쟁력 있는 대리점에 메리트를 제공해 영업력을 배가시키는 동시에 주방가구 판매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4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리바트 키친 플러스 광주점'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전국 13개 '리바트 키친' 매장을 '리바트 키친 플러스'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점은 광주 최대 상권인 상무지구에 들어선다. 지상 1층에 307㎡ 규모로, 어센틱·피노누아 등 100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부터 200만원대 제품까지 총 10여종이 전시된다. 
 
'리바트 키친 플러스'는 개인 사업자가 대리점 개설시 필요한 임대 보증금과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투자 비용 일체와 월 임대료, 매장관리비, 판촉비 등 매장 운영 비용을 현대리바트가 부담하는 신개념 상생 전시장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작년 12월 상생형 전시장 1호점인 '리바트 키친 플러스 논현점' 개점한 바 있다. 올 들어서는 광주점을 시작으로 5월 서울 도곡점이 플러스 매장으로 전환한다. 연내에 서울 용산·창동, 경기 분당·수원 등 '리바트 스타일샵' 직영점 내에 운영 중인 '리바트 키친' 10개 매장을 '리바트 키친 플러스'로 바꾸면 상생형 전시장은 13곳이 된다.
 
사진/현대리바트
 
이후에도 서울 강서지역과 부산 등에 신규 개점 예정인 리바트 스타일샵 직영점 내 리바트 키친 매장도 상생형 전시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리바트 키친 플러스는 초기 투자비와 매장 운영비 부담이 없다. 주요 상권에 위치해 집객 효과도 크기 때문에 본사와 입점 대리점 모두 상호 윈윈(Win-Win)하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리바트는 영업·시공 담당자(각 1명)가 1개 전시장을 전담하는 '직영점 관리 방식'을 플러스 매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시공일 변경 등 고객 요청에 1시간 내 응대가 가능해 대리점은 영업에 집중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키친 플러스 논현점에 입점한 5개 대리점 입점 고객이 일반 대리점 매장(면적 99㎡ 수준)과 비교해 3~5배 정도 많다"며 "입점 후 계약으로 이어지는 확률도 높아 일반 대리점 보다 매출이 5~7배 정도 높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는 주방가구 사업 강화를 위해 플러스 매장 확장 외에 주방가구 전문 시공팀도 확대할 계획이다. 1분기 기준 150개 팀을 연말까지 200여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2017년 하반기부터 주방가구 사업 강화를 위해 영업전략을 기존 직영점·대리점 중심 판매에서 인테리어 전문점으로 확대해 판매망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00개에서 올해 1분기에만 판매망이 1500개로 늘었다.
 
이종익 현대리바트 주방사업부장(상무)은 "현대리바트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주방가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주방가구 대리점을 적극 육성해 현대리바트와 대리점주가 상호 윈윈하는 상생형 사업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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