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기대감 반영…다우 0.15% 상승
입력 : 2019-04-04 07:56:40 수정 : 2019-04-04 07:56:4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0포인트(0.15%) 상승한 2만6218.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6포인트(0.21%) 오른 287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6.86포인트(0.60%) 높아진 7895.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주 중국과의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중국이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외신들이 양국이 대부분의 사항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면서 무역타결이 곧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수입 관세 유지와 중국의 합의이행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의견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부터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고위급 회담을 재개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상승 폭은 둔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로 전월(59.7)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였던 58.0도 크게 하회했다. 또 IHS 마킷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55.3으로 전월(56.0)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제조업 둔화를 서비스업이 상쇄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서비스업마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서비스업 둔화의 첫 번째 신호”라고 말했다.
 
여기에 고용지표도 부진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12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이며, 시장전망치인 17만3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로 인해 오는 5일 발표되는 노동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경지제표 부진에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4% 오른 13.7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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