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기도가 일본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경제외교에 나선다. 도는 4일 이화순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18회 G-FAIR 도쿄’의 성공 개최와 내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는 가나가와현과의 교류협력 증진차원이다. 여기에 현지진출 기업 및 기관과 도쿄 올림픽 특수 활용방안 논의, 일본기업과의 투자유치 간담회 등도 계획돼 주목된다.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경기도를 비롯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사전 매칭된 일본 바이어들과 1:1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경기도 45개사를 포함 전국 103개사가 참가해 9~10일 양일 간 800여 개 사의 현지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생활용품 17개사 △의료·건강·미용 제품 14개사 △전기전자·IT 8개사 △기계·환경 4개사 △농수산식품 2개사 등이다.
도는 특히 일본 홈쇼핑 MD 및 바이어를 비롯해 △교세라(전자기기) △빅카메라(가전제품) △카이지루시(생활용품) △닛신 쇼지(식료품) 등 일본 내 다수의 대형 유통 및 수입업체가 참가해 높은 수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오는 9일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제18회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이 부지사를 비롯해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문동민 주일대사관 상무관,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가와츠 츠카사 일본무역회 전무이사와 김정수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동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후에는 경기도에 투자한 일본기업 3개사 관계자과 만나 투자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최근 도내 대기업 투자 발표 상황과 산단 개발 상황 등 도내 투자환경을 설명한다. 10일에는 ㈜아시아정보시스템 등 현지진출기업 3개사, 한국기술벤처재단, 한국무역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일 수출증진을 위해 300조원의 이상의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2020 도쿄 올림픽’ 특수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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