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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속초지원, 산불로 5일 재판 연기
산불 대비해 전날 법원 형사기록 등 이전 준비도 해
2019-04-05 10:50:22 2019-04-05 10:50:22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대법원이 강원 고성·속초 지역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관련지역 재판 절차를 일부 조정했다.
 
대법원은 5일 "산불로 법원 방문에 불편을 겪을 속초시민들을 위해 오늘 진행될 춘천지법 속초지원의 재판절차 중 당사자 출석이 필요없는 선고만 진행하고, 나머지 재판절차는 모두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전산정보국은 지난 4일 오후 9시30분에 전산요원을 춘천지법 속초지원으로 보내 파일서버를 분리했다고도 말했다. 속초지원 내 법관, 직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형사기록 등을 양양등기소에 이전할 준비도 마쳤다. 다행히 법원에 불이 옮겨 붙지 않아 분리했던 파일서버 복구작업을 개시해 이날 오전 7시에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 중이다.
 
5일 강원 고성 산불로 잿더미가 된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의 모습.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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