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플러스)재정비 마친 줌인터넷,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알집'이스트소프트 자회사…줌닷컴 검색광고 등이 주매출원
입력 : 2019-04-09 00:00:00 수정 : 2019-04-09 0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줌닷컴'으로 알려진 코넥스 상장사 줌인터넷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간다. 미래에셋제5호기업인수목적과의 합병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줌인터넷은 지난 2월14일 스팩합병 심사승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미래에셋제5호기업인수목적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줌인터넷과 미래에셋제5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 비율은 1.7505대 1이며, 합병기일은 5월22일, 신주권상장예정일은 6월10일이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 이스트소프트(79.39%)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83.96%으로 합병 완료시에는 67.40%가 된다. 알약, 알집 등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는 줌인터넷의 모회사로 종합 소프트웨어기업이다.  
 
2009년 설립된 줌인터넷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줌닷컴을 통해 검색, 뉴스, 쇼핑, 광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와 관련된 특허권 8개와 82개의 상표권을 확보했다.
 
줌인터넷의 인터넷포털 '줌닷컴' 화면. 자료/줌인터넷
 
줌닷컴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광고상품이 매출로 연결된다. 광고상품은 검색어와 연관성이 높은 사이트를 노출하는 '검색광고'와 배너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 쇼핑 즐겨찾기 제휴를 통한 '쇼핑광고' 등이다. 검색광고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네이버와 계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한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25.6%, 쇼핑광고는 25.2% 순이다. 또한 국내 최장수 블로그 전문 서비스인 '이글루스'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익성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뉴스 추천 애플리케이션(앱) '뉴썸'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동영상 리뷰 콘텐츠 쇼핑앱 '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검색광고를 기반으로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2016년 192억원 △2017년 223억원 △2018년 2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016년 15억원에서 △2017년 17억원, 지난해에는 26억원으로 성장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12.3%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2016년과 2017년 각각 7.7%, 7.6%에서 작년에는 10.7%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줌인터넷은 앞서 2017년에도 한 차례 코스닥 이전상장을 시도했다가 매출원인 광고사업이 모회사에 속해 있어 거래소의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던 적이 있다. 줌인터넷은 지난해 9월 약 1억4790만원에 이스트소프트로부터 광고사업부문을 양수해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줌인터넷은 기존 광고사업에서 외부 광고매체 제휴 확대, 광고상품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트래픽을 확보한 서비스사와의 제휴, 모바일커머스와 동영상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진출한다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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