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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코퍼레이션, 손쉬운 3D 설계 솔루션 '디플랜' 개발
2019-04-09 13:29:18 2019-04-09 13:29:2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림코퍼레이션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축정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초기공사계획솔루션 ‘디플랜(DI·plan)’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BIM기술을 활용해 공정을 늦추는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계획 적정성 검토와 데이터 분석으로 효율적인 공사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손쉬운 조작으로 BIM 전문가 없이 공사담당자가 직접 운영 가능하다. 
 
디플랜 솔루션으로 골조공사 일정에 따른 장비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지/대림코퍼레이션
 
기존의 CAD(Computer Aided Design·컴퓨터 자동 설계)를 활용한 2D 평면은 대지의 높낮이차, 구조의 단차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고 구조물, 가시설물과 장비로 인한 간섭검토도 어렵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3D 입체설계 BIM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BIM 설계를 적용하면 설계 단계에서 물량 산출과 시공 일정 계획 수립, 가시설물 및 장비 간섭 검토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다만 BIM 솔루션 운영이 어렵고 복잡해 별도의 설계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설계자와 현장의 공사 담당자가 달라 실제 시공 과정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 주요 기능이 공사 계획 수립보다는 시뮬레이션 수행에 치중돼 있다. 
 
사측이 개발한 디플랜 솔루션은 시공 전 과정을 최대한 시각화해 공사계획을 쉽게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뮬레이션 기능도 강화해 실제와 동일하게 시공되는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삼호, 코오롱글로벌 등의 현장에 솔루션을 적용했고 외국에서도 검토 중”이라며 “다양한 공사현장과 공법 등을 고려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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