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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차관, 피해주장 여성 무고죄 고소
"성폭행 거짓진술"…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2019-04-09 15:18:22 2019-04-09 15:18:30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김학의 게이트 사건’의 피의자인 김 전 법무부 차관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혐의로 고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지난 8일 자신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김 전 차관은 고소장을 통해 이 여성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 등지에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차관의 고소사건을 형사1부(부장 김남우)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2007년 4월과 이듬해 3월께 윤씨의 별장 등지에서 여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2013년 11월 검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다음해 한 여성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이 역시 무혐의로 결론 났다.
 
김학의 전 차관.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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