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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필로폰 투약'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신청
2019-04-09 23:13:27 2019-04-09 23:32:28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겸 변호사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할리 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에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할리 씨는 전날 체포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예비검사(소변) 결과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도 나왔다. 경찰은 투약 시 사용한 주사기도 압수해 확보하고, 구매대금 입금 장면까지 확인한 상태다.
 
할리 씨는 미국 출신으로 1997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원조 귀화 외국인이다. 한국 이름 하일을 사용하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로버트 할리.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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