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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첫 3대 도입 계약
2019-04-10 08:51:30 2019-04-10 08:51:3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세계 상위 10대 항공기 리스사 에어리스코퍼레이션(ALC)과 보잉 787-9 신조기 세 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운영리스 본계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호기 인도 시점은 2020년 7월이다. 9월과 11월, 총 세 대의 신조기 모두 2020년에 도입을 완료한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787-9에 장착되는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을 적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5년 내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생 항공사가 중형항공기를 신조기로 들여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에어프레미아 측은 설명했다. 중형항공기는 동체길이가 63m에 달하고 1만4000km 수준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를 뜻한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체와 엔진 등 기종을 단일화한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는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이코노미 좌석(35인치)과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42인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는 지난달 6일 발급받았다. 사업범위는 국제여객과 국제화물이다.
 
운항 첫 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에 취항한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는 미주 서부 노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 산호세가 주요 취항 지역이다.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내년 첫 운항 준비를 준비하는 신생 항공사로서 중대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동북아 시장에 우리의 혁신적인 시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AL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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