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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전환…2220선 마감
2019-04-10 16:09:13 2019-04-10 16:09:1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관의 매수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코스피가 2220선에서 마감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관망세가 나타나며 기관의 순매수에도 상승폭이 제한됐다. 그러나 장 막판 강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으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2220선에서 마감했다. 기관이 2334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이 38억원, 개인은 2275억원 팔아치웠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분쟁 영향에 이날 2206포인트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기관 매수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다만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 등 장마감 후에 나올 주요 이슈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차별적 매수에 나서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6% 상승했고 셀트리온도 0.49%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한진그룹주 우선주들이 유독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한진칼우와 대한항공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44%) 오른 760.15에 장을 마감,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250억원, 개인이 221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354억원 순매도했다. 제약과 제조업종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되면서 이수앱지스(086890)(8.61%), 휴젤(145020)(7.32%), 광진윈텍(090150)(30.00%), 디알젬(263690)(11.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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