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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추락한 일 F-35 전투기, 자국 조립기종…우리와 달라"
2019-04-10 17:34:54 2019-04-10 17:34:5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 9일 비행 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전투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이 도입을 시작한 F-35A 비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F-35A 전투기가 추락한 인근 해역에서 기체 꼬리날개 부분이 발견됐다"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공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리 공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문의 결과 미국을 포함해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국가에 대한 비행중단 권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태평양 해상에서 사라진 일본의 F-35A 기종은 미쓰비시가 면허 생산한 것"이라며 "우리가 도입한 기종과는 다른 생산라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해 1월부터 F-35A 42대를 도입·배치 중이며 F-35A 63대와 F-35B 42대 등 총 105대 추가 도입도 추진 중이다. 1차 도입분 42대 중 4대는 미국에서 직도입하지만 나머지 38대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부품을 받아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반면 우리 공군은 F-35A 모두를 미국 텍사스주 록히트마틴 공장에서 생산한 기체를 직도입한다. 공군은 지난달 2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40대의 F-35A를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스텔스전투기 F-35A가 지난달 29일 오후 공군 청주기지에 착륙 후 지상요원의 통제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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