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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연준의 금리인상 인내 재확인…다우 0.03% 상승
2019-04-11 08:20:50 2019-04-11 08:20:5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내적인 통화정책을 재확인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03%) 상승한 2만6157.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1포인트(0.35%) 오른 288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4.97포인트(0.69%) 높아진 7964.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위원들은 올해 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로 인해 연준이 지속해서 기준금리에 대한 인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일부 위원들이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하면 연말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내심’이라는 문구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이행 후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매커니즘에서 큰 폭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현재 진행 중안 사안을 다룰 협정 집행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상이 언제 타결될 것인지 기한을 설정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준의 정책 확인으로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86% 내린 13.3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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