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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제재 해제, 약간의 여지 남겨두길 원해"
2019-04-11 08:57:35 2019-04-11 08:57:3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실질적인 북한 비핵화 진전이 있을 경우 대북제재에 '약간의 여지'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2020회계연도 예산 청문회에서 참석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된다는데 동의하느냐'는 공화당 코리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나는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길 원한다. 목표성취를 위해 옳은 것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상당한 진전을 이룬다면 특별히 준비할 것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핵심인 대북제재는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끝날 때까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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