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발표 대기에 관망…다우 0.05% 하락
입력 : 2019-04-12 07:59:39 수정 : 2019-04-12 07:59:3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다음날부터 본격화되는 실적발표를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1포인트(0.05%) 하락한 2만6143.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포인트(0.00%) 오른 2888.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89포인트(0.21%) 낮아진 7947.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본격화 되는 어닝시즌을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짙게 나타났다.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대형 금융사들의 실적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12일에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발표하고 다음주에는 씨티그룹,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1분기 실적이 약 3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의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 포함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하락할 전망이다.
 
린지 벨 CFRA리서치 투자전략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7.5배로 역사적 평균치인 16.5배보다 높다”면서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장 초반에는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중국 내 클라우딩 컴퓨터 사업 분야를 외국 기업에 개방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클라우딩 컴퓨터 기업의 경우, 외국이 중국 내 법인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풀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는 19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969년 10월 이후 50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는 21만건이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시장 전망치 0.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경제지표 양호에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1% 내린 13.02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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