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금융 자격증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달 실시한 제72회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816명이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합격률은 36.3%로 지난해 11월 시험(30.1%)보다 6.2% 상승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보험대리점인 푸른신호등에 근무하고 있는 안성수(51, 남) 씨와 이화여대 이나리(25, 여) 씨가 최고득점자로 합격했다. 최연장 합격자는 교보생명 박종탁(60, 남) 씨와 리더스금융판매 신하섭(60, 남) 씨가, 연소 합격자는 디에스개발주식회사 전지영(20, 여) 씨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실시 20년째를 맞은 AFPK 자격시험은 금융권 종사자들의 재무설계상담 역량 강화와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예비 사회인들이 전문역량 습득을 위해 주로 응시하고 있다. 자격시험을 위해 교육과정을 수료한 인원이 현재까지 약 28만여명에 달한다.
AFPK 자격시험 합격자들은 자격합격 후 매 2년마다 계속교육학점을 충족한 후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FPSB의 윤리규정을 준수한다'는 윤리규정준수서약서를 제출해야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AFPK 자격시험은 3월, 8월, 11월 연 3회 실시되며, 다음 시험은 오는 8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AFPK 관계자는 "특히 금번 시험에서는 상위합격자 20위 내 76명 중 삼성화재 직원 11명이 이름을 올려 그동안 생명보험이나 은행을 위주로 전개되던 재무설계상담 방식의 영업이 손해보험업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있다"며 "재작년부터 증권사 등의 금융투자회사에서 많은 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제 금융소비자들은 모든 금융회사에서 재무설계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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