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회장 조문 이틀째, 이재용·반기문 등 조문 행렬 이어져(종합)
입력 : 2019-04-13 19:20:45 수정 : 2019-04-13 19:20:4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13일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전 10시경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대한 대책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오전 10시35분께 조문했다. 김 회장은 고인과의 인연과 기업인으로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안타까울 뿐”이라고만 짧게 대답하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조 회장의 둘째 동생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 막내 동생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각각 오전 11시, 오후3시쯤 큰 형의 빈소를 방문해 추모했다. 
 
한진가 삼형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건 2016년 이후 3년만이다. 조정호 회장은 두 시간가량 조문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13일 큰 형을 조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스토마토
 
오후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마이클 위즈번 스카이팀 이사회 회장은 오후 3시30분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조 회장은 스카이팀의 창단 멤버로 지난 20년간 스카이팀을 이끌어왔다”면서 “얼마전에도 면담을 제안했지만 안타깝게도 뵙지 못하게 되서 슬프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오후 5시25분께 조문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조 회장과 오랜 친분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대미 관계에 있어 조 회장의 폭넓은 인맥관계를 정부에서도 지원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조 회장이 많은 역할을 하면서 국위선양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13일 조문 후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또한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 교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볼드 바산자브 전 몽골대사,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빈드티아 몽골항공 회장, 최규남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박성현 프로골프 선수,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장례는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용인 시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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