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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오늘 오전 이사회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할 듯
2019-04-15 09:10:27 2019-04-15 10:03:32
[뉴스토마토 양지윤·이아경 기자] 금호산업이 15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번 이사회에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매각과 관련한 자료를 배포하고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 수정안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하고, 채권단에 공식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내면서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채권단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인 방안이 빠졌다며 금호아시아나 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약속하면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공시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양지윤·이아경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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