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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서 6·25 전사자 추정유해 추가발굴
2019-04-15 16:57:50 2019-04-15 16:57:5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방부는 15일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측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4점을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1일 1점과 12일 2점, 15일 1점 등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4점을 추가로 발굴했다”며 “1일 시작된 지뢰제거·기초발굴 작업 중 발견된 유해는 현재까지 총 6점”이라고 설명했다. 11일 발굴된 유해는 사지골편 1점(길이 약 7cm)으로, 유해 주변에서는 전투화 조각과 군장고리 등 6·25전쟁 당시 유품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12일에는 발등뼈(길이 5cm)와 발가락뼈(1cm) 각 1점씩을 추가로 발굴했으며 15일 발굴된 유해는 정강이뼈(18cm) 1점이다. 국방부는 지난 4일 화살머리고지서 아래팔뼈(약 20cm) 2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굴한 유해는 지난해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 기초발굴 작업 중 식별했다”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에 의한 현장감식 결과 유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유해들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이송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이 지난 11일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골편, 약 7cm)에 대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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