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헬스케어 개혁안에 흔들…다우 0.01% 하락
입력 : 2019-04-18 08:20:15 수정 : 2019-04-18 08:20:2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예상보다 강한 기업 실적이 나오고 있지만 헬스케어 개혁안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1포인트(0.23%) 내린 2900.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14포인트(0.05%) 낮아진 7996.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환호하며 상승 출발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익이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액은 102억9000만달러였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자산관리와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이날 모건 스탠리는 2.6% 상승했다.
 
펩시도 자회사 프리토-레이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고, 화물운송업체 CSX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였다. 펩시와 CSX의 주가는 3.8%, 4%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4.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실적 시즌 전 1분기 기업의 이익이 4.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양상이다.
 
하지만 헬스케어 개혁안에 대한 우려가 이날에도 이어진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Medicare for All)’ 개혁안이 의사들의 약 처방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전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위크만은 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이 주장했다.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가 전날 4% 하락에 이어 이날에는 1.9% 떨어졌고 알렉시온제약, 다비타 등의 제약기업도 8.1%, 7.7% 급락했다. 헬스케어 업종도 2.9% 하락해 S&P500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지난 2월 미국 무역전자는 전월보다 3.4% 감소한 49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538억달러를 크게 밑돌았고, 최근 8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2월 미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였던 0.4% 증가를 하회했다.
 
헬스케어에 대한 우려에 공포지수가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5% 오른 12.6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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