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바닥…연말까지 10% 오른다"
증시 변동성 커지면 안전자산 주목…"포트폴리오 안정적 관리"
입력 : 2019-04-21 06:00:00 수정 : 2019-04-21 06: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가격이 바닥권이고 하반기 증시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금값이 지금보다 10%가량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 금리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귀금속이 채권과 함께 주목을 받으면서 금 가격이 지금보다 10% 오른 온스당 14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를 끌어올리고 크레딧 스프레드를 축소시킨 강한 매수세는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다분히 화폐적 효과로 판단돼 현재의 강한 위험 선호심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금 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해 더 이상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다는 시각도 깔려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 가격은 2월 고점보다 5%가량 하락했고 길게 보면 2016년 온스당 1200달러를 회복한 후 계속 1200~1300달러 범위에 머물고 있다"며 "주요 금광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을 토대로 추정한 손익분기점(BEP)은 1200달러 안팎으로 1250달러를 밑돌면 시장 상황에 따라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값 약세 요인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위험 선호심리 등 금 가격을 결정하는 3대 변수가 모두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의 경기둔화는 달러 강세를 유발했다. 시장금리는 경기와 물가 둔화 우려로 지난달까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경기개선 기대감이 회복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위험 선호심리는 미 연준이 확장적 통화정책 신호를 보내고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면서 커졌다.
 
김 연구원은 "귀금속 시장은 글로벌 자산시장이 펄펄 끓고 있는 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는 시장이지만 금 투자를 줄여야 할 시점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금을 보유 하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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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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