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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세 전 롯데 사회공헌위원장, 교촌치킨 신임 회장 선임
"글로벌 교촌 비전 실현 위해 변화·혁신에 역량 다할 것"
2019-04-22 15:12:44 2019-04-22 15:12:5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교촌에프엔비는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진세 신임 회장은 40여년간 유통업에 종사하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소 회장의 경험과 경영 능력으로 경영 혁신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소 신임 회장의 경험과 능력이 접목돼 더 전문성이 강화된 조직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오산시에 있는 교촌에프엔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 회장은 "교촌이 가진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교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 회장은 이를 위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 확립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 △상생의 가치 발전 등을 경영 방향으로 강조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권원강 전 회장의 경영 혁신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회장은 지난달 13일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경영 퇴임을 공식 선언하면서 전문 경영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권 전 회장은 "교촌이란 이름으로 함께하는 본사 직원과 가맹점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더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퇴임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22일 경기 오산시에 있는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소진세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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