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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러 대사 면담 "북러회담, 한반도정세 긍정영향 기대"
2019-04-22 21:30:52 2019-04-22 21:31:0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 대사와 만나 북러 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러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쿨릭 대사를 만나 "북러회담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김 장관과 쿨릭 대사는 동북아 평화정착 및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정에서 한러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쿨릭 대사의 면담은 40분간 진행됐다. 김 장관은 "한러 양국은 수교 이후에 남북러 3각 협력 방안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논의했다"면서 "그게 가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 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쿨릭 대사도 "남북러 3각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러시아도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는 게 아주 필요하며 3각 프로젝트의 실현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의 취임 후 상견례 차원이지만 북러회담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3일 전용열차를 이용해 러시아로 출발, 24∼25일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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