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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비수기에도 음료 판매 호조…목표가 '상향'-KB증권
2019-04-23 08:43:17 2019-04-23 08:43:2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KB증권은 롯데칠성(005300)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음료 판매 증가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9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칠성의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2%, 89.2% 늘어난 5417억원과 16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호실적 원인으로는 △지난해 기저효과 △탄산음료와 생수 등 수익성 뛰어난 음료 판매 호조 △대용량 커피 신제품 판매 호조 △지방상권 중심으로 한 소주 판매량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탄산음료 수요가 배달음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B2B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B2C 채널에서 모두 확대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맥주 부문 적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수입맥주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올해 탄산음료, 생수, 커피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음료 판매가 지속되면서 맥주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레귤러 맥주 영업환경을 낙관하기 어렵다"면서 "경쟁사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라 '클라우드'의 가격메리트가 확대됐고, '피츠'에 투입된 마케팅 비용 등이 축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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