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가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34포인트(0.22%) 하락한 2만6597.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3포인트(0.22%) 내린 2927.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81포인트(0.23%) 낮아진 8102.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은 장중 8139.55까지 오르며 작년 8월30일의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높아진 주가에 신중론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이날에도 순조로웠다. 캐터필러, 도미노피자, 이베이 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4.9% 올랐고, 이베이도 5% 상승했다.
하지만 캐터필러는 호실적에도 3% 가량 하락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캐터필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중국 사업의 둔화 우려를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또 AT&T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4% 하락했다. 또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실적이 예정됐던 것도 투자에 대한 신중론을 키웠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수익 상승률은 2.4%에 달한다. 실적발표 전 팩트셋은 올해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신중론과 함께 공포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00% 오른 13.1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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