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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1분기 영업익 281억원…전년비 11.9% 증가
2019-04-25 10:58:50 2019-04-25 10:58:5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늘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604%, 52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세부내역을 들여다보면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증권은 해외부동산과 기업공개(IPO), 지분투자 등 틈새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웠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부동산 펀드와 신한알파리츠 등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에서 상당한 배당수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현대차증권의 PI부문은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 부동산 펀드 투자로 매년 7% 이상의 배당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증권의 실적을 이끌어온 투자은행(IB) 부문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 등 녹록지않은 상황에서도 우수한 딜을 유치하며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3월에는 ‘세운 3-1, 4, 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금융자문과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사업장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사업성으로 인해 대주단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한 금리 상황이 우호적으로 흘러가면서 채권사업부문 또한 1분기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이 전체 수익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1분기에는 IB부문 비중이 줄었는데도 오히려 전체 수익은 늘었다"며 "특정 사업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수익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각 사업부분별로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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