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도 ‘팰리세이드 효과’…1분기 실적개선 ‘뚜렷’(종합)
매출 6.6%·영업익 9.8% 상승
입력 : 2019-04-26 16:31:45 수정 : 2019-04-26 16:31:4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 1분기 매출을 견인한 신차 ‘팰리세이드’ 효과를 현대모비스도 톡톡히 봤다. 지속적인 중국 시장 부진에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나란히 상승하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7378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4.3% 늘었다.
 
2018년 1분기 현대모비스는 전년 동기보다 32.7% 감소한 영업이익 4498억원을 기록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는 회복했지만 2017년 1분기 668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016년 7184억원, 2015년 70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현대모비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분야 매출은 6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A/S 부문 매출도 3.7% 증가한 1조8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부품 매출은 5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6억원보다 89% 급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1분기 대형 SUV 중심으로 현대·기아차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며 모듈과 핵심부품 분야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고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1분기 핵심 부품 분야 매출은 1조8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달러(약 2조437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억달러(1조9728억원)보다 약 28% 늘어한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R&D) 부문 투자가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3년에 걸쳐 진행하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기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은(204만주, 4590억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달 말 즉시 소각한다. 또 현대모비스는 오는 6월 역대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자사주를 매입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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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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