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경영권 승계 시동거나…이선호 CJ지주 지분 2.8% 신형우선주를 주식 배당한 것도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보여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19-04-29 18:48:32 ㅣ 2019-04-29 18:48:32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유통 부문과 IT부문을 분리하고 IT부문을 지주사인 CJ㈜로 편입시킨다. 이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보유 중인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일부 넘기고 CJ㈜ 지분을 2.8% 확보하게 된다. 때문에 CJ그룹이 3세 경영권 승계 작업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그룹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부문을 분할해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은 인적분할로 진행되며 분할비율은 IT부문 45%, 올리브영 부문 55%로 정해졌다. IT부문은 CJ㈜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444487이며 주주가치를 고려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한다.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는 IT부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IT부문과 CJ파워캐스트의 2018년 연결 매출액은 707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 규모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그룹 경영권 승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장남인 이선호 부장은 지주사인 CJ㈜ 지분이 거의 없는 대신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선호 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율은 17.97%, 이경후 상무의 지분율은 6.91%다. CJ올리브네트웍스 분할 뒤 주식교환으로 이선호 부장과 이경후 상무는 CJ㈜의 지분 2.8%, 1.2%를 갖게 됐다. 지난해 말 CJ그룹이 신형우선주를 주식 배당한 것도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신형우선주는 액면가 기준으로 2% 우선배당을 하고 발행 후 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된다. 시장에서 신형우선주를 매입해 10년 후 보통주로 전환되면 의결권 확보가 가능해진다. CJ 신형우선주 422만6513주는 내달 시장에 상장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이선호 부장의 지분율이 미미하긴 하지만 승계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기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왕해나 뉴스북 이 기자의 최신글 "당장 나가라"vs"나간다"…말다툼 후 근로관계 종료는 부당해고 봇물 이루는 '코로나19' 구상권·손배소…배상, 쉽지 않다 대법 "재개발 조합장의 과도한 인센티브 결의는 무효" 법원, 개천절 소규모 차량 집회 허용 인기뉴스 ‘쪼개기·구주’ 꼬리표 골프존, 물적분할도 무산 신창재 교보회장 차남 신중현, 승계 시험대 (단독)HD현중, 사망사고 두 달 만 같은 곳서 추락사고 '방시혁 라인' 굳건…하이브 산하 레이블 '이상 무' 이 시간 주요뉴스 2차 실무회동도 '평행선'…'빈손' 영수회담 우려 175석 원내사령탑 '박찬대'…민주당 첫 단독 추대 "승자 독점의 대통령제…권력 분산은 국민의 명령" 22대 국회의장, '개혁 의장' 아닌 '개헌 의장'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