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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대북특사 포함, 여러 방안 고민 중"
2019-05-02 11:11:18 2019-05-02 11:11:1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브리핑에서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변함 없는 남북미 정상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은 수면하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대북특사 등을 포함해서 여러 방안을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파견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상대가 있는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강 장관은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대화 의지가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조속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한편 비핵화에 있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 한성대학교 낙산관 대강당에서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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