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번 주말 10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7만 68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달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861만 9501명.
개봉 전 사전 예매량 역대 최고치(230만장)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일 만에 100만 돌파,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133만명)을 세웠다. 이어 2일 만에 200만, 3일 만에 300만, 4일 만에 400만 돌파를 이어갔다. 지난 달 27일에는 역대 일일 관객 수 최고치(166만)까지 넘어섰다. 이후 하루에 100만 씩 누적 관객 수를 더해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3일부터 본격적인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4일이나 늦어도 5일 어린이날 당일 1000만 돌파가 유력하다. 더 이상 ‘최단기 기간 돌파’ 흥행 기록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정도로 흥행 광풍을 이어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도전하게 될 기록은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한 ‘명량’의 1761만 관객 수치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충분히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2014년 여름 개봉한 ‘명량’의 누적 관객 수는 영화계에선 불가능한 수치로 현재까지 여겨지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역시 초반 광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누적 관객 수 1121만에 그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블 특유의 초반 강세와 뒷심 부족 문제점을 넘어서고 국내 역대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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