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치매' 주의보…60대 대비 1208%증가
심평원, 노년 대비 주의해야 할 질병 분석 결과…틀니 시술도 최다
입력 : 2019-05-07 12:00:00 수정 : 2019-05-07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70세 이상에서 치매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연령(60대)에 비해 환자 수 증가율이 1208.8%에 달해 해당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018년 치매 성별 연령대별 환자수.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어버이날(5월8일)을 맞아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한해 동안 외래 및 입원 등 진료를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환자들은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다양한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연령별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세 이상이 7.77개로 가장 많았고, 60대 6.69개, 50대 5.49개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인한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다. 치매로 병원을 방문한 70세 이상의 환자 수는 47만1929명으로 60대(3만6059명) 보다 43만5870명(1208.8%)이 더 많았다. 치매 연령구간별 증가율을 보면 40대에서 50대 709.5%, 50대에서 60대 446.5%수준이다. 70세 이상에서 유독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또 치매로 인한 1인당 진료비도 70세 이상이 381만1840원으로 가장 높았다. 60대 195만7794원, 50대 203만5644원 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높다. 70세 이상에서 2009년 대비 지난 10년간 치매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5.2%로,  60대 4.5%, 50대 2.6% 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아울러 틀니 시술도 70대가 가장 많이 받았다.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된 영향으로, 작년 70대 환자 수는 14만2699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60대(65∼69세) 7만1891명, 80대 이상은 6만1990명 순으로 집계됐다. 70대의 금액은 전체(65세 이상)의 51.9%(2051억7900만원)를 차지했고, 1인당 금액은 143만7848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의료기관·약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50대가 857만7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97만3817명), 70세 이상(490만4252명) 순이었다.
 
김현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분석한 부모님 연령대별 주의·대비해야 할 질병’을 참고해 부모님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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