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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탈통신 사업 600억원대 이익 증가 주목-이베스트
2019-05-08 08:35:49 2019-05-08 08:36:1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SK텔레콤(01767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경쟁사 중 가장 매출성장률이 높았고, 본업 실적은 부진했으나 11번가와 ADT캡스 등 탈통신에서 이익이 증가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무선서비스 수익이 2조4100억원,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3만645원으로 경쟁사 대비 다소 부진했으나 IPTV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하고 가입자 순증도 12만명으로 경쟁사 대비 대등했으며, 11번가 흑자전환에 따른 223억원 증익, ADT캡스 영업이익 329억원 등 탈통신 사업에서만 600억원대 증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G 도입 확산에 따른 ARPU 증가와 본업 실적 개선이 4분기부터 가능한 점을 고려할 시 탈통신 증익기조 확인은 향후 SK텔레콤의 차별적 이익 방향성과 강도를 돋보이게 하는 기제로 판단된다"며 "2020년까지 5G 보급률 목표치를 최대 22% 제시했고, 이는 LTE 대비 6개월 가량 늦은 수준이나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보수적 최소 수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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