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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킹으로 480억원 규모 비트코인 유출
SAFU펀드로 손실 보전…일주일간 입출금 정지
2019-05-08 15:57:07 2019-05-08 15:57:2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해킹 공격으로 48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탈취당했다.
 
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 오후 17시15분(현지시간) 해킹 공격으로 7000BTC(한화 약 477억원)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해커는 피싱과 바이러스 등 대규모 시스템 공격을 통해 사용자 API 키와 2FA 코드 등 정보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BTC유출은 BTC 핫 월렛에만 영향을 줬고, 이는 거래소 BTC 총 보유분의 2%에 해당한다고 바이낸스 측은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SAFU(사용자들을 위한 안전 자산 펀드·Secure Asset Fund for Users)'를 통해 손실에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자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바이낸스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앞으로 일주일 간 전체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보안·검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입출금 서비스는 정지된다.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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