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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6개 중국 노선 추가…신성장 동력 확보 박차
2019-05-08 17:58:25 2019-05-08 17:58:4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중국 노선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6개 노선 총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추가로 확보한 노선은 △인천-상하이(주7회) △제주-상하이(주7회) △인천-정저우(주4회) △부산-옌지(주3회) △청주-하얼빈(주3회) △청주-장가계(주3회) 노선이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대한한공이 주 21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28회 운항했으며, 정저우는 대한항공이 주 7회 단독 운항하고 있던 노선이다. 이스타항공 노선 확보로 양대 대형항공사 독과점 구조가 깨졌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많지만 상하이공항 포화로 항공기 이착륙 허가시간 확보가 쉽지 않은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청주-상하이 노선 운항 경험과 현지 인프라 등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후 제주-상하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이 6개 중국 노선을 추가한다. 사진/이스타항공
 
또 다른 인천 노선인 정저우의 경우 중국의 낙양 소림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연계 상품을 개발해 관광 중심 노선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정저우 인근 제남을 통해 이루어지던 중국의 대표 명산 태항산의 관광 수요까지 끌어 올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한다.
 
이밖에 추가 확보한 청주-하얼빈·장가계, 부산-옌지 등 지방 출발 중국 노선을 통해 지역경제와 공항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총 21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1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중국 노선 운영과 하반기 노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확보해 7월 중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신규취항은 절차상 3~5개월이 소요돼 배분과 함께 바로 노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며 “2010년부터 중국 노선 확보를 위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부정기편을 띄우며 노하우를 쌓은 만큼 신규 취항을 통해 새로운 노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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