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대중 관세율 인상 여부에 촉각…다우 0.54% 하락
입력 : 2019-05-10 08:50:32 수정 : 2019-05-10 08:50:3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와 대중 관세율 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97포인트(0.54%) 하락한 2만5828.3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70포인트(0.30%) 내린 2870.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2.73포인트(0.41%) 낮아진 7910.5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무역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발언들 내놓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중국이 거래를 깼다(Broke the Deal)”면서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을 것이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시장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자정부터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주요 지수의 하락 폭이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무역협상 타결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50포인트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얀 헤치우스 골드만삭스 경제연구위원은 “관세인상은 10일 자정이고 이전에 중국 항구를 떠난 수입품은 인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는 약 2주간 협상이 더 지속될 수 있다는 비공식적인 창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22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 전망치 22만건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1.5% 증가한 50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3월 도매재고는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5% 내린 19.1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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