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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실적 체력 저하…목표가 '하향'-한투
2019-05-13 08:20:26 2019-05-13 08:20:2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한화손해보험(000370)에 대해 업계 경쟁과 손해율 상승 부담으로 실적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감소한 101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매우 부진한 실적"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 위험손해율은 98.4%로 부진했고, 이외 일회성 고액사고 영향으로 일반보험 손해율 87.0%, 주식 손상차손으로 투자이익률도 3.19% 등 모든 부문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출혈경쟁을 지양하는 과정에서 보장성 인보험 시장점유율은 전년 9.4%에서 7.0%로 2.4%포인트 하락했다"며 "신계약 유치보다 손익관리로 선회했지만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임직원수, 지주회사에 브랜드로열티 지급으로 사업비 개선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위험손해율, 경쟁적 할인특약 여파에 따른 자보손해율 부진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기에 실적 부진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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