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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목표가 '하향'-KB증권
2019-05-13 08:34:40 2019-05-13 08:34:4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주가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326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성장은 현대L&C 인수 효과 덕분이며, 본업인 홈쇼핑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홈쇼핑 취급고는 9764억원, 영업이익은 397억원을 나타냈는데 일회성 이익 5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 성장률은 마이너스 14% 수준"이라며 "영업이익 부진은 1분기에 송출수수료 인상률을 10%로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현재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에 불과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다"면서 "주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되겠고,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면 천천히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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