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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전북 장애인체육회,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2025년까지 신규 150개 설치
2019-05-13 14:09:26 2019-05-13 14:09:2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학생체전)14일부터 17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17개 시도에서 3608(선수 1886, 임원 및 관계자 1722)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학생체전은 선수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화합과 소통의 장이다.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겐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지난 제11회 학생체전에서 수영 3관왕을 달성한 전형우 선수(지체, S9등급)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남북단일팀 단체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4~17일까지 4일간 전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충남선수단이 9일 충남교육청 대강에서 결단식을 갖고 열정과 도전정신이 충만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에서는 12개 종목 138명의 대표 선수가 참가한다. 사진/뉴시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로 구분해 총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경기 종목은 육성종목과 보급종목으로 나뉜다. 육성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총 5종목으로 패럴림픽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비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전략적 종목이다. 보급종목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종목으로서 대중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선정됐다. 축구, 농구, 배구, 플로어볼, 역도, 조정, 볼링, 배드민턴, 이스포츠, 디스크골프 등 총 10개 종목이 보급 종목이다. 어울림스포츠로 슐런이 이번 대회에선 전시종목으로 선정됐다.
 
종목 분리 이유에 대해 학생체전 측은 육성종목 꿈나무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 육성해 중장기적인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보급종목 학생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스포츠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스포츠는 장애인의 삶을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므로, 장애 학생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고, 체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이를 위해 비용 문제로 체육을 향유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생기지 않도록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점차 확대하고,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반다비 체육센터 25년까지 신규로 150개를 건립해 더 많은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애인스포츠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체전의 메달 집계 상황 및 경기 일정 등은 대회 공식 누리집 (http://13thyouth.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소식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_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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