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만난 트럼프…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롯데케미칼, 미국 루이지애나에 3.6조원 규모 석화단지 설립
입력 : 2019-05-14 09:30:01 수정 : 2019-05-14 09:30:01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트위터에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3조60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대의 대미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을 위한 일자리 수 천개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글과 함께 집무실에서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한국에선 조윤제 주미대사와 롯데 관계자들, 미국은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롯데케미칼은 약 3년의 공사 기간을 축구장 152개 크기(약 31만평)의 대규모 콤플렉스를 한국 화학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건설했다. 신규 공장은 에탄 분해를 통해 연간 100만t의 에틸렌을, 에틸렌글리콜(EG) 공장에서는 연간 70만t의 EG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에 열린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투자이며 한국 기업이 미국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신 회장의 이번 백악관 방문은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롯데그룹이 백악관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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