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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천사와 악마' 재해석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7월19~20일 세종문화회관서 콘서트
2019-05-14 12:00:00 2019-05-14 12: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반도네오니스트 겸 작곡가 고상지가 피아졸라의 '천사와 악마'를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인다.
 
14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오는 7월19~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 씨어터에서 이번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반도네온 연주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을 음악과 댄스를 결합한 무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피아졸라는 춤곡이었던 탱고 음악에 재즈, 클래식, 팝 등의 음악을 결합한 '누에보 탱고'를 감상용 음악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뮤지션이다. 그의 평생에 걸쳐 천사와 악마는 하나의 개념었으며 이를 주제로 영화음악과 오페라를 비롯해 평생 꾸준히 음악을 썼다.  
 
고상지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졸라의 천사와 악마 시리즈를 근본으로 연주 뿐 아니라 두 명의 에어리얼리스트(공중 서커스 퍼포머), 두 명의 탱고 댄서와 함께 퍼포먼스, 극이 가미된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천사의 등장(Introduccion al Angel), '천사의 밀롱가(Milonga del Angel)', '천사의 죽음(La Muerte del Angel)', '천사의 부활(Resurreccion del Angel)' ,천사의 탱고(Tango del Angel)'와 악마를 테마로 한 3개의 곡 - '악마의 탱고(Tango Diablo)', '악마의 로맨스(Romance del Diablo)', '악마를 잡아라(Vayamos al Diablo)' 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획사는 "이번 공연이 '천사와 악마'라는 극의 주제, 퍼포먼스의 조화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청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천사와 악마의 음악적 테마는 고상지밴드 특유의 일렉트릭한 사운드로 편곡돼 원곡과는 차별화된 느낌으로 주제에 걸맞은 모던함과 그로테스크함을 표현한다"고 전했다.
 
예매는 5월21일 낮 12시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고상지 '천사와 악마' 콘서트.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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