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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공개·경력경쟁 여성합격자 62%…'여풍' 계속
544명 최종합격, 작년 보다 8.5%p 높아…연령은 20대가 66.5%
2019-05-14 14:24:03 2019-05-14 14:24:0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올해 제1회 서울시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8.5%포인트 증가한 62.1%로, 여풍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2019년도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 544명을 확정·발표했다. 합격자의 성별과 연령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337명(62.1%)으로 지난해 대비(53.6%) 8.5%포인트 증가했으며, 20대가 326명(66.5%)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뒤이어 30대(28.1%) 40대(4.6%) 50대(0.7%) 순이었다. 최고령은 일반행정 7급(장애인)에 59세였으며, 최연소는 일반행정 7급에 20세였다
 
시는 당초 직렬 13개 모집단위에 총 513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동점자·양성평등합격제도 적용으로 예정 인원보다 31명 많은 544명을 최종합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32.4%, 서울시 31.1%이며 기타 지역이 36.5%로 나타났으며, 고졸 이하 학력의 합격생은 3명으로 일반행정 7급 2명, 건축 9급 1명이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실시한 결과 총 35명이 합격했다.
 
추가합격은 간호직 8급에서 동점자가 13명으로 당초 82명 선발예정이었으나 95명이 합격 되고, 사회복지 9급은 양성평등합격제로 인해 남성 9명이 추가 합격처리 돼 당초 93명에서 102명이 최종선발 됐다. 이번 임용시험 합격자는 2월 23일 필기시험과 4월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8일간 실시된 면접시험을 거쳐 평균 64.1: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퇴직 등 자연 감소인력을 적기 충원하기 위해 시행한 이번 추가 시험과 별도로 2019년 정기임용시험은 6월과 10월 시행된다. 서울시는 타 시·도와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일자를 통일해 9급은 6월 15일, 7급은 10월 12일에 시행한다. 자세한 공고사항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신용목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임용시험을 통해 서울시정을 이끌어 나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유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이 치러진 지난 2월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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