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해외로 해외로...중국 미국 이어 일본 고객사 방문 신사업 모색
한일 관계 개선 위한 민간 차원 소통에도 힘 보태
입력 : 2019-05-14 12:55:22 수정 : 2019-05-14 14:48:29
[뉴스토마토 박미영 기자]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일본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구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일본까지 챙기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주요 고객사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 기간  LS-니꼬(Nikko)동제련 공동 출자사인 JX금속, 농기계 생산업체 얀마, 후루카와 전기, 미쓰비시 자동차, 등산복업체 몽벨 등을 찾아 경영진들과 만난다. 이 회사들은 LS엠트론, SPSX(슈페리어 에식스), LS오토모티브, LS네트웍스 등과 협력하고 있는 고객사로,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다.
LS그룹은 현재 일본과 8400억원(지난해 매출 기준)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는 LS전선. LS산전, LS오토모티브 등이 판매법인과 지사를 운영 중이며 주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방일에는 그룹 미래혁신단을 총괄하고 있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등 사업 담당 임원들이 동행했다. 
구 회장의 방일 첫 방문지는 도쿄 소재  JX금속으로, 양사간의 오랜 협력적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제련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LS 관계자는 "고객사 대부분이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라며 "이번 행보는 기술적·사업적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동경사무소를 찾아 세계적인 일본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를 공유 받고 향후 LS그룹의 미래상에 대해 구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했다. 이어 같은 달 미국 전선회사 SPSX의 유럽 권선(자동차·변압기·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에나멜 코팅 구리선) 생산법인인 에식스 발칸 준공식에도 참석해 신사업 가능성을 모색한 바 있다. 
올해 2월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태양광 시스템 엑스포(PV System EXPO)와 3월엔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구 회장은 또 지난 4월에는 일본 전직 외교관, 경제인, 학자 등으로 구성된 '한일 비전포럼'에 경제 분야 전문가로 참여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LS 관계자는 "구 회장이 평소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특히 올해는 실행력 강화와 성과 창출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만큼 더욱 활발한 현장경영이 예상된다"면서 "미래 성장동력 준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auc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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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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